성수동 삼겹살 맛집 '장수오리삼겹' - since 2001 노포의 가성비 한 상, 볶음밥으로 마무리
안녕하세요, 뚜니뚜니입니다 :-)
어제 저녁, 성수동에서 오래 자리를 지켜온 고깃집에 다녀왔어요. 간판에 'since 2001'이 또렷하게 적힌 장수오리삼겹인데요. 최근 새 자리로 이전해서 가게 앞에 축하 화환이 가득했습니다.

결론부터 말하면, 국내산 삼겹살 2인분만 시켰는데 된장찌개·부침개·계란후라이가 전부 무료로 따라 나오고, 마지막은 볶음밥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— 요즘 보기 드문 가성비 노포였어요.
가게 기본 정보 - 주소·영업시간·전화
먼저 방문 전 체크할 정보부터 정리할게요.
- 상호 : 장수오리삼겹 (since 2001)
- 주소 :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6길 2, 1층 → 구글지도에서 위치 보기
- 전화 : 02-461-4318
- 영업시간 : 매일 06:00 ~ 22:00
- 휴무 : 매주 일요일 (정기휴무)
오전 6시부터 문을 여는 게 눈에 띄죠? 아침 백반 손님까지 챙기는, 동네에서 오래 사랑받은 가게라는 게 느껴지는 부분이에요. 단, 오리백숙은 2시간 전 예약이 필요하니 참고하세요.
메뉴와 가격 - 삼겹살 1만8천원, 볶음밥 3천원
매장 앞 메뉴판이에요. 가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.

- 삼겹살 (국내산 200g) : 18,000원
- 오리주물럭 (국내산) : 58,000원
- 한방오리백숙 : 68,000원
- 백반 : 8,500원 (현금 결제 시 8,000원) · 가정식 백반은 매일 메뉴가 바뀝니다
- 냉면 : 7,000원
- 볶음밥 : 3,000원
- 소주·맥주 5,000원 / 막걸리 4,000원 / 음료 2,000원
가게 이름처럼 오리(주물럭·백숙)가 간판 메뉴지만, 저는 이날 삼겹살을 택했어요. 다음엔 오리주물럭도 꼭 도전해보려고요.
일단 한 상 가득 - 이게 다 기본 반찬?
자리에 앉자마자 깔리는 기본 한 상부터 마음을 사로잡았어요. 불판 위에 두툼한 생삼겹살이 올라가고, 그 옆으로 김치와 콩나물이 같이 익기 시작합니다.

반찬 구성이 정말 알차요. 상추쌈, 파절이, 깻잎지, 도라지무침, 청양고추, 마늘, 소금장에 직접 부쳐 주는 부침개(전)까지. 노포 특유의 손맛이 반찬 하나하나에 묻어납니다.

그리고 이 집의 숨은 주인공, 새콤하게 무친 미나리 겉절이. 기름진 삼겹살에 곁들이면 입안이 싹 정리돼요. 셀프로 넉넉하게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.

국내산 삼겹살 - 두툼하게, 콩나물·김치와 함께
이제 본격적으로 구워볼게요. 국내산 200g이라 그런지 두께감이 살아 있고, 마늘과 함께 노릇하게 익어갑니다.

가장자리에서 같이 익은 김치와 콩나물은 삼겹살 기름을 머금어 더 고소해져요. 이게 또 이따 볶음밥 복선이 됩니다 :-)

잘 구운 삼겹살을 상추에 올리고, 마늘·쌈장에 미나리 겉절이까지 얹어 한 입. 두툼한 고기의 육즙과 겉절이의 새콤함이 균형을 잡아줍니다.
무료로 나오는 된장찌개·계란후라이 - 가성비 끝판왕
여기서 이 집의 가성비가 빛을 발해요. 삼겹살을 시키면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여져 나오는데, 별도 주문이 아니라 무료입니다.

거기에 불판 한쪽에 부쳐주는 계란후라이까지. 고기 굽는 사이사이 집어 먹기 딱 좋고, 아이와 함께 와도 좋겠더라고요. 삼겹살 2인분 가격에 찌개·부침개·계란후라이가 다 포함이라니, 요즘 물가에 정말 반가운 구성이에요.

대망의 마무리, 볶음밥 - 단돈 3,000원의 행복
삼겹살을 다 먹었다면, 이 집은 볶음밥(3,000원)으로 마무리하는 게 국룰이에요. 아까 같이 구워둔 김치·콩나물을 불판에 모아 먼저 볶아줍니다.

여기에 흰밥을 넣고,

고기 기름과 양념이 밴 밥에 계란을 섞어 고슬고슬하게 볶아주면,

마지막에 김가루를 듬뿍 올려 완성! 콩나물의 아삭함, 김치의 감칠맛, 삼겹살 기름의 고소함이 한 숟갈에 다 들어 있어요. 배가 불러도 자꾸 손이 가는 마성의 볶음밥입니다.

총평 - 성수동에서 오래가길 바라는 가성비 노포
좋았던 점
- 가성비 - 국내산 삼겹살에 된장찌개·부침개·계란후라이가 무료. 2인분 + 볶음밥이면 든든한 한 끼가 완성돼요.
- 반찬과 손맛 - 미나리 겉절이, 깻잎지 등 노포다운 정갈한 밑반찬.
- 볶음밥 마무리 - 단돈 3,000원으로 즐기는 화려한 피날레.
- 오전 6시 오픈 - 이른 시간부터 백반·식사도 가능.
참고할 점
-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예요.
- 오리백숙은 2시간 전 예약 필수.
새 자리로 이전한 장수오리삼겹, 성수동에서 부담 없이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기 좋은 곳이었어요. 다음엔 간판 메뉴인 오리주물럭 후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:-)

※ 본 포스팅의 모든 사진은 직접 촬영했으며, 무단 도용을 금지합니다. © 뚜니뚜니 · ddunee.tistory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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